직장인 투잡 부업 쿠팡 10월 매출 3000만원 및 쿠팡 수동형 광고 운영

 

쿠팡애서 판매하기 약 3개월, 10월 한 달 총 매출이 3천만원 조금 넘습니다.

 

 

8월, 9월, 10월 매출이 점점 늘어 기분은 좋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운이 잘 따라줬던 10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좋은 시즌 아이템을 만나 한 아이템으로 거의 매출의 3분의 2는 차지하는 것 같은데, 다행히 수요도 받춰줬던 것 같고, 여러모로 시즌 적기를 본 것 같습니다.

 

10월까지만 해도 상품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략 한 10개정도..? 이 정도면 거의 없는 편에 속하는데 10개 상품 중 하나만 좋은 상품을 골라도 이렇게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캐리할 정도이니, 이래서 다들 상품을 고르는 눈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는 것 같군요. 

 

다행히 마진도 여타 품목에 비해서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카테고리 자체가 마진이 많이 남지 않는데 그래도 이 아이템은 20~30%정도 남았고, 평균적으로 25%는 남은 것 같네요.! 순이익으로 따졌을 때 600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는데 광고비 등등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니 500만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직장인 부업으로 한 달 500만원 정도면 정말 할 만하지 않나요? 물론, 이 수익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면 더 좋고, 더 많은 수익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이정도도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퇴사를 하고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아직 모자르고 끊임없이 달려가야겠지만, 지치지 말라는 의미에서 운의 기운을 조금 받은 것 같네요!! 

 

광고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쿠팡에서 로아스 1000%대 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정말 트래픽이 몰리는 극 시즌아니고서는 평소에 1000%대가 나오기 힘든데 저 같은 경우는 광고 효율도 1000%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고, 키워드에서 노출도 잘 잡히는 편이었습니다. 

 

 10월 한 달동안의 광고 효율입니다. 제가 시즌템이라고 했던 것은 맨 아래쪽에 있는 1478% 입니다. 물론 100~300%로 떨어지는 상품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로아스 1000%대는 넘겼습니다. 100%대와 300%대는 같은 품목 상품입니다. 

그러니까 총 4개 상품 중 3개가 1000%대가 넘는 것이죠. 

 

쿠팡 광고는 수동형과 매출최적화가 있습니다. 다들 광고는 각자마다 하는 방식이 있더라고요. 유튜브를 찾아보아도 어디서는 이렇게 하고 어디서는 저렇게 하고, 내용도 상충되고, 다 상이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저만의 방식이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매출최적화는 돌리지 않습니다. 오직 수동형으로 키워드만 조절하여 광고를 돌립니다.

 

수동형으로 하는 이유는 제가 직접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광고보고서를 통해 더 적합한 키워드를 분석해낼 수 있다느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번 광고를 돌리다보면 어떤 키워드에서 효율이 잘 나오는 지 대충 감이 오는데 이때 효율이 없는 것, 너무 대형 키워드는 아예 제외키워드로 잡고 시작합니다. 브랜드 키워드도 마찬가지고요. 쿠팡 광고를 할 때 많은 분들이 광고비 세팅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 저는 광고비로 많이 나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어 무조건 10000원으로 하루 금액 설정해 놓습니다. 효율이 정말 잘 나오면 15000원, 20000원까지도 올리는데 거의 최소 금액으로 세팅합니다.

그리고 입찰제안가는 쿠팡에서 추천하는 제안가까지 절대 세팅안합니다. 한 번 클릭하는데 1000원 넘어가면 순식간에 돈 날라갑니다...ㅎㅎ 그래서 왠만하면 100원~200원 선에 맞추고, 너무 효율이 좋아서 이 키워드는 잡아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면(아직까진 그런 키워드는 없었습니다) 최대 200원 세팅해보고 효율을 본 후 조정을 합니다. 근데 보통 200원까지 안가도 효율 괜찮게 나옵니다. 하루에 쓰는 광고비가 절대적으로 작아서 그런지 계속 테스트는 해봐야겠지만, 광고비를 적게 쓰면서 효율이 좋게 나오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니 효율적인 광고 운영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저기서 광고를 올려서 로아스는 더 낮아지더라도 손익분기점 이상으로만 로아스 나오면 되니까 광고비 더 쓰는 것이 좋다라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만약 제 상품이 20%마진이었다면 로아스 500%는 똔똔이고, 500%이상이 되어야 남는 구조니까 1000%정도 나오면 사실 광고비를 더 올려도 무방하나, 저는 일단은 이 상태로 쭉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많이 쓰지 않아도 주문은 꾸준히 들어오고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나름 잘 팔고 있었기에 더 올리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수동형광고만 돌렸고, 효율이 안나오는 상품의 경우는 아예 광고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쭉 돌려보다가 정 안나온다 싶으면 꺼버리고 다른 상품에 집중하는 식으로 광고를 운영하였습니다. 

 

쿠팡 광고에 관한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10월 매출과 마진은 만족스럽고, 지금 11월 끝자락인데 10월과 같은 매출이 안나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직장인 투잡하시는 분, 부업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세요!!